[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014년 신인 1차지명이 완료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NC와 KT의 신인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NC는 동국대 내야수 강민국을, KT는 경북고 투수 박세웅을 각각 1차지명했다.
먼저 NC가 지명한 강민국은 광주일고를 거쳐 동국대에서 뛰고 있는 우투우타 내야수다.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타구를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격과 주루도 수준급이다.
NC 배석현 단장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며 "경기장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며 팀을 리드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강민국을 평가했다.
이어 배 단장은 "우리가 강민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자신보다 항상 팀을 우선 생각하는 정신 때문"이라며 "누구보다 기존 우리팀 선수들과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NC 김경문 감독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장기 레이스에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 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된다"며 "타격 파워 및 컨택 능력을 갖춘 내야수로서 팀의 득점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T의 선택은 투수 유망주였다. 박세웅은 경운중을 거쳐 경북고에서 뛰고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신장 183㎏, 체중 75㎏의 체격으로 올 시즌 고교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7승2패 평균자책점 1.3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KT 스포츠 권사일 사장은 "꾸준히 지켜봤던 선수인데 타 구단에 우선 지명권이 있어서 큰 기대를 안했다"며 "그런데 우리가 선택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박세웅을 품에 안은 소감을 전했다.
KT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 역시 "기대를 못했는데 원했던 투수를 선택하게 됐다"며 "박세웅은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구사 할 수 있는 수준급 투수로 경기운영,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 향후 KT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재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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