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에 '간판 스트라이커' 데얀은 없었지만 '신예 공격수' 박희성이 있었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신인 박희성의 맹활약 속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서울은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성남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K리그 클래식 신인 박희성은 선발 출전해 부상 중인 데얀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박희성은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내며 서울의 선제골에 기여했고, 몰리나의 두 번째 골을 완벽하게 어시스트 했다. 또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균형은 전반 19분 깨졌다. 성남의 윤영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울 박희성에게 파울을 저질렀다. 서울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성남은 동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27분 성남 임채민이 서울 몰리나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 명령을 받은 것이다.
수적 우세를 점한 서울은 전반 40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박희성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16분, 서울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크 중앙에서 윤일록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시원하게 뚫었다.
결국 경기는 3-0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서울은 2연패,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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