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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첫방, 시청률 대박…CJ E&M 예능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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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편의 국민 예능 탄생 예고

[권혜림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CJ E&M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영된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 1탄 '꽃보다 할배'는 배낭여행을 떠난 할배 4인방(H4)의 첫 번째 이야기를 그리며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평균 나이 76세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이야기는 젊은 배우들이 중심이었던 예능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이에 '꽃보다 할배'는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은 4.15%(이하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5.39%를 기록하며 케이블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가구 시청률이 최고 6.62%까지 치솟았고, 특히 20대 여성 시청률은 7.18%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꽃보다 할배'는 KBS 2TV '1박 2일'을 국민 예능의 반열에 올려놓은 나영석 PD가 CJ E&M으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네 배우들에 '짐꾼' 이서진까지 섭외, 웃음기 가득한 유럽 배낭여행을 이끌어 또 한 편의 국민 예능 탄생에 기대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써니, 포미닛 현아와 함께 유럽 여행을 가는 줄로만 알았다가 까마득한 네 선배 배우와 떠나게 된 이서진의 '몰카' 섭외 스토리가 공개됐다.

그에 앞서 열흘 간의 유럽 여행을 위해 짐을 싸는 배우들의 모습 역시 시선을 끌었다. 안방 극장에선 주로 가부장적 남편을 연기했던 이순재는 아내의 말 하나 하나에 바로 반응하며 짐을 싸 의외의 모습을 선보였다.

H4에서 70세의 나이에 막내가 된 백일섭이 신구의 시중을 들며 손수 세 배우의 커피를 타는 모습 역시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미 예고 영상으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던 신이기도 하다.

출발 전 카페에 모여 여행 콘셉트를 논의하는 장면 역시 이들의 재기가 빛난 순간이었다. 스카이다이빙을 제안하는 제작진에게 이순재는 "관을 짜 가지 않고서야"라고 답해 모두의 통쾌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 밖에도 '손주바보' 백일섭의 모습, 집을 싸며 열 팩의 소주를 담는 신구, 어디서나 앞만 보고 용맹하게 걷는 이순재, TV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자상하고 따뜻한 박근형의 매력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히 붙들었다.

CJ E&M의 예능 채널 tvN 이덕재 국장은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에 감사드린다"며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훈훈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꽃보다 할배'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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