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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구자철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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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이적 제의에 귀 막아, "협상에 진전 없어"

[이성필기자] '어린왕자'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구자철에 관심 많은 마인츠의 구애 소식을 또 전했다. 키커는 5일(한국시간) "마인츠가 주전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이반쉬츠를 레반테(스페인)로 이적시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마인츠의 구자철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2012~2013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와 임대계약이 종료된 뒤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갔다. 볼프스부르크와는 2015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구자철이 손을 내저었다.

볼프스부크르는 구자철을 새 시즌 팀에서 활용하겠다며 다른 팀들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디디에 헤킹 감독이 구자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적 불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마인츠가 지난 시즌 중반부터 구자철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지만 듣지 않고 있다.

키커도 "볼프스부르크가 이적 협상을 진행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이적료로 최소 700만 파운드(121억원)를 책정했다.

팀 합류 전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감독, 단장과 '왜 날 잡고 싶어하는지, 이유가 뭔지, 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다"라며 대화를 통해 이적이나 잔류 여부를 타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구자철은 이번 프리시즌 스위스 몬타나 전지훈련(7월 3일~10일)을 시작으로 함부르크 노르트컵(7월 12일~14일), 브뤼헤와 평가전(7월 19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평가전(7월 28일) 등을 갖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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