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내걸은 이색공약을 이행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호동은 2일 밥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마지막 볼링편에 출연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세를 갖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예체능 팀은 광주 쌍촌동 팀과 불꽃튀는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특히 쌍촌동 팀의 이상훈 선수 아내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기면 선물로 내년에 셋째를 낳아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강호동은 "그렇게 조건을 달면 난 이겨야 하냐 저야 하냐"며 "생명을 탄생 시켜야 하는데 너무 강호동에게 부담을 주는 거 아니냐"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도 공약을 하겠다"며 "만약 대결을 해서 내가 이기면 나도 둘째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강호동은 이상훈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뜨거운 승리를 거둔 것. 강호동이 과연 2세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강호동은 8프레임과 9프레임을 연이어 스트라이크로 쓰러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10프레임 첫 투구에서 1개핀만 쓰러뜨리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곧 스페어를 처리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승리의 여신도 강호동을 향해 미소지었다.
조달환과 강호동, 알렉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이날 예체능 팀은 광주 쌍촌동 팀에 패배했다. 3대 4의 박빙의 승부 끝에 예체능 팀은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결승전 주자로 나선 최강창민은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6.4%(닐슨코리아 기준)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6.1%)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우리동네 예체능'은 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5.5%를, MBC 'PD 수첩'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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