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이수근-장동혁 효과?…木 예능 꼴찌 탈출

[이미영기자] 이수근과 장동혁이 새롭게 투입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 된 '무릎팍 도사'는 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4.7%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동시간대 프로그램과의 격차도 줄었다. 1위를 기록한 KBS2 '해피투게더'는 7.3%로, 불과 1.0% 포인트 차로 좁혔다. SBS '자기야'는 5.2%의 시청률로 '무릎팍도사'에 밀리며 동시간대 꼴찌를 차지했다.

이날 '무릎팍 도사'는 기존 MC 유세윤과 올밴이 하차한 뒤 이수근과 장동혁이 새롭게 투입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이들은 돼지머리 모형을 들고 와 짧은 개업식을 가졌고 강호동은 "'무릎팍도사'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수근댁' 캐릭터로, 장동혁은 '장실장'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게스트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고, 살을 붙이는 등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성동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10년 동안 호적이 없이 살았던 불우했던 옛 이야기를 전했다. 또 아버지의 발인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을 정도로 원망했던 마음과 아내로 인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돌린 일 등을 전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