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잘 버텼다."
강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맞아 역투한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25일(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7회초 2사까지 안타 8개, 볼넷 4개를 허용한 류현진의 투구는 압도적이었다기보다는 끈질겼다"고 평가했다.
ESPN은 "류현진이 5회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크로포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며 "7회 2사 뒤 포지의 타구에 푸이그의 실수만 없었다면 7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푸이그가 타구를 놓쳐 2루타가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에 침묵한 다저스 타선을 질책하기도 했다. "다저스 타선은 범가너를 맞아 6회까지 푸이그만이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치고 다른 타자들은 삼진 5개 포함 16타수 무안타에 허덕였다"며 호화타선의 빈타를 꼬집었다.
힌편 LA타임스는 류현진에 대해 "앞선 등판보다 날카롭지는 못했고 매회 힘겨운 투구를 했다"면서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언급하며 "8안타와 볼넷 4개에도 불구하고 단 1실점으로 틀어막는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