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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총력전? 주키치 1군 등록…신재웅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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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하루 앞둔 마운드 운용에 관심

[정명의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돌아왔다.

LG는 23일 주키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부진으로 인해 지난 10일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약 2주만의 복귀다. 전날(22일) 주키치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신재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주키치의 복귀 시점이 다소 의문점을 남긴다. LG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나흘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날 선발 투수는 이미 우규민으로 예고돼 있는 상황. 선발 투수인 주키치를 미리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특별한 이유가 없다.

휴식기를 앞두고 주키치를 불펜 투수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총력전 개념이다. 그러나 이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 김기태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나흘 동안 쉬게 된다고 해서 마운드 운용이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주키치의 합류는 단순히 하루라도 빨리 1군에 합류해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일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의도는 김 감독만이 알고 있는 부분이다. 주키치는 22일 오후 늦게 KTX를 타고 대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키치는 그동안 2군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좋은 성적을 남겼다. 1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 3개만을 내주며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대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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