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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투' 니퍼트 "투심 대신 포심 선택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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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번째 두자릿수 K…"포심 가장 자신 있어"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또 한 번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니퍼트는 21일 잠실 한화전에 시즌 12번째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7-2로 승리하면서 니퍼트는 시즌 7승째(3패)를 품에 안았다. 이날 공 108개를 던진 니퍼트는 삼진 10개를 솎아냈고 볼넷 2개만 허용했다. 두자릿수 탈삼진은 지난 4월11일 광주 KIA전(10개) 5월10일 잠실 NC전(11개)에 이어 올 시즌 개인 3번째다.

포심패스트볼이 무척 위력적이었다. 최고 154㎞에 달하는 무서운 직구로 한화 타선을 시종 윽박질렀다. 직구 53개를 던진 니퍼트는 슬라이더(18개) 커브(11개) 체인지업(10개) 등 오프스피드 피치를 적절히 섞었다. 투심도 16개를 던졌다. 니퍼트의 구위에 눌린 한화 타선은 4회초 최진행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점수를 냈을 뿐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니퍼트의 최대 위기는 6회였다. 5-2로 앞선 6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니퍼트는 가장 자신있는 구종인 직구로 승부했다. 결과는 최상이었다. 이대수와 임익준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수비를 끝낸 것이다. 6회말 이종욱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두산은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니퍼트는 경기 뒤 "6회 위기 상황서 직구로 승부를 했는데, 중요한 상황서 나도 모르게 힘있는 공을 던진 것 같다. 오늘은 투심이 원하는 곳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포심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위기 탈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진욱 두산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니퍼트가 에이스답게 호투했다. 장타 3방이 필요할 때 터지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기분좋게 말했다.

패한 김응용 한화 감독은 "김혁민이 잘 던졌는데 연속 홈런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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