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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발' 두산, 한화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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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오재일-이종욱 홈런포…니퍼트 7승투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폭죽처럼 터진 3발의 홈런포를 앞세워 낙승했다. 두산은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민병헌의 3점홈런, 오재일의 투런홈런, 이종욱의 투런홈런으로만 7점을 얻어 한화에 7-2로 승리했다.

한 번에 대량득점이 가능한 홈런의 위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니퍼트와 김혁민, 두산과 한화의 에이스 맞대결은 홈런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초반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4회초 한화 공격 때 균형이 무너졌다.

1사 뒤 4번 김태균이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살아나가자 후속 최진행은 니퍼트의 초구 150㎞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완전히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투런홈런. 3루측 한화 덕아웃 위 관중석에선 "최강한화"라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한화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5회말 두산은 한화에 질세라 홈런포 2방으로 응수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 김재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올 시즌 두산 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 중 하나인 민병헌은 김혁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때려냈다. 3-2 역전. 2사 뒤 홍성흔이 좌전안타를 쳐내자 이번엔 오재일이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쳐냈다. 스코어는 5-2. 1루측 두산 관중석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두산은 6회말 또 한 번의 홈런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2사 뒤 김재호가 볼넷으로 살아나가면서 공격이 이어졌다. 올 시즌 홈런이 1개에 불과한 좌타석의 이종욱은 이번에도 김혁민을 상대로 오른쪽 파울폴 안쪽으로 휘어들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린 것.

두산이 올 시즌 한 경기에 홈런 3개 이상을 친 적은 이번이 3번째다. 두산은 지난 4월9일 광주 KIA전과 같은달 27일 마산 NC전에서 각각 홈런 4개를 기록한 적이 있다.

넉넉한 5점차 리드를 안은 두산은 선발 니퍼트에 이어 7회 정재훈, 8회 오현택, 9회 김강률을 투입해 추가실점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6이닝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7피안타 3볼넷 2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3패)를 챙겼다. 지난 12일 잠실 SK전서 두산을 6연패 수렁에서 끌어올린 모습을 재현했다. 니퍼트의 호투를 등에 업은 두산은 2연승 뒤 연패를 2경기에서 끊고 재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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