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박지성과 열애설에 휩싸인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소로 대신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19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열애 관련 질문에 특별한 답을 내놓지 않고 부드러운 미소로 대신했다.
함께 진행을 맡은 윤현진 아나운서가 "오늘 아침 어제 축구 경기 소식 말고 또 다른 소식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김민지 아나운서가 어제 치킨을 먹으면서 축구를 보지 않았나"고 말하자 김민지 아나운서는 쑥스러운 듯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음 코너를 소개한 것.
김일중 아나운서가 "우리 회식 때 부를 수 있냐" "사인 받아줄 수 있냐"는 질문을 장난스럽게 더해 보기도 했지만 김민지 아나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김민지 아나운서의 SBS 동료는 "내일 박지성 선수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는데 오늘 본인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먼저 입을 여는 것은 평소 김 아나운서의 성품을 고려하면 맞지 않는다"며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 동료는 이어 "김민지 아나운서가 평소에는 맑고 밝은 매력을 갖춘 외향적인 성격이지만, 이번 일은 국민적 관심을 받는 중요한 일인 만큼 최대한 박선수를 배려하는 신중한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열애설이 불거진 후 이날 방송에 참여할 지 여부를 놓고 고민했으나 결국 본인이 출연 의사를 밝혀 출연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 17기 아나운서로, 선화예고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풋볼 매거진 골!' 등을 진행중이다.
한편 박지성은 20일 오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 및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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