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올스타전 인기투표 1차 집계 결과 선두로 나타났다.
오승환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1차 집계 결과 Eastern League(삼성, SK, 두산, 롯데) 구원투수 오승환은 49만4천5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Eastern League 3루수 부문 최정(SK)으로 44만5천375표를 기록 중이다. Western League(KIA, 넥센, LG, 한화, NC) 최다 득표는 봉중근(LG, 439,413표)이 차지했다. 9개 구단 전체에선 3위다.
Western League 구원투수 부문은 봉중근과 2위 손승락(넥센, 144,627표)의 표차가 29만4천786표로 가장 격차가 크고, Western League 1루수 부문 선두인 김용의(LG, 292,459표)와 2위 박병호(넥센, 277,180표)는 1만4천979표 차이로 가장 근소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최근 상승세로 2위 넥센을 반게임차까지 바짝 추격한 LG는 후보 11명이 전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르면서 최고 인기구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Eastern League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4명, SK가 2명, 두산이 1명으로 고르게 선전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올스타 투표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유효투표수 84만4천934표를 기록했다. 지난 해 동기간(693,953표) 대비 2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1차 집계에서만 역대 최다인 지난 해 투표수(1,721,475표)의 절반 가까이 기록했다.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집계에서 최다 투표수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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