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거지의 품격'과 '생활의 발견'이 종영했다.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두 코너의 폐지소식이 알려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2011년 4월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장수코너 '생활의 발견'은 2년2개월 만에 폐지가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방송에는 추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송중근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진짜로 헤어지자"고 코너의 폐지를 직접적으로 알렸다.
'생활의 발견'은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보라, 김기리 등의 신예 개그맨들을 자리잡게 만들어준 코너다. 특히 이 코너를 통해 신보라와 김기리가 열애를 시작했다.
이날 '거지의 품격' 역시 종영했다.
허경환은 "궁금하면 1000만원"이라고 평소보다 높은 가격을 말했다. 이에 김지민이 "오늘은 왜 1000만원이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오늘이 마지막 회라 돈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허경환은 "다시 보고싶냐? 다시 보고싶으면 다시보기 500원, DVD 1000원"이라고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거지의 품격'은 이로써 9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작별을 맞았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15.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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