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의 방망이가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날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다섯 차례 타석에 나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하나에 삼진 1개를 당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5리에서 2할8푼9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웬디 로드리게스를 상대해 투볼 상황에서 3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선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추신수는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는 로드리게스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초 2사 2, 3루 상황에 마지막 타석에 나와 타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피츠버그 두번째 투수 마크 자커스키와 맞대결에서 2구째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끝내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조니 쿠에토가 8이닝 동안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에선 브랜든 필립스와 제이 부르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린 덕분에 6-0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34승 21패를 기록, 피츠버그와 동률을 이뤄 내셔널리그 중부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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