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 이종욱이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이종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 7회말 도루를 성공시켰다. 1사 후 타석에 나와 넥센 두번째 투수 박성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종욱은 다음 민병현 타석 때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10호째 도루.
이로써 이종욱은 프로통산 16번째로 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선린인터넷고와 영남대를 거쳐 지난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종욱은 두산으로 이적한 2006 시즌부터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앞세워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다. 그 해 51도루를 시작으로 2010시즌까지 3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타율 2할4푼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1도루를 기록, 여전히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이종욱은 이날까지 개인 통산 263도루를 기록 중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