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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음주운전 자수에 방송가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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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라디오스타' 녹화 참석하나 "제작진 회의 중"

[이미영기자] 방송인 유세윤이 음주운전 자수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에는 비상이 켜졌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9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된다.

이번 음주운전 사건은 경찰이 음주운전자를 적발해 처벌 받는 여타의 사례와 달리 유세윤이 직접 자수를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찰에 따르면 유세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경찰서에 오게 됐다. 처벌 받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세윤을 귀가조치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세윤은 이날 '맨발의 친구들' 출연진, 관계자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윤이 음주운전을 자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방송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유세윤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tvN 'SNL 코리아' 등에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이번 상태에 적잖이 당황스러움을 표시하면서도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MBC 관계자는 "아직까지 하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없다. 제작진이 회의를 열어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당장 이날 오후 '라디오스타' 녹화를 앞두고 있어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SNL 코리아' 측 역시 "유세윤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추후 소속을 기다리고 있다. 하차 이야기는 이른 것으로 조금 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아직 제작진은 유세윤의 하차 등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음주운전 등 사건 사고를 일으킨 연예인이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을 가졌던 일반적인 사례에 비추어 보면 방송활동을 지속한다는 것도 무리가 있다는 전망이다.

유세윤의 소속사와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세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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