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선수 5명이 한꺼번에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원더스 구단은 25일 투수 김용성, 포수 이승재, 외야수 윤병호, 이원재가 NC 다이노스, 외야수 송주호가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더스는 창단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KBO구단 입단 선수 5명을 배출했다.
2006년 롯데에 입단했던 이승재는 2011년 방출됐으며, 윤병호, 이원재는 모두 드래프트에서 미지명 된 후 2011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김용성은 2006년 두산 2차 1라운드에 뽑혔지만 지난해 제대 후 방출, 원더스 트라이아웃을 통해 합류했다. 현재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송주호 역시 작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에 입단했으며 팀의 주전 외야수로 올 시즌 11경기 39타수 12안타 타율 3할8리 7득점 9타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원더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받아준 구단들에 고맙다.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소화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더스 하송 단장은 "구단주의 운영 철학에 따라 작년과 같이 아무런 조건 없이 KBO 구단에 선수들을 양도하기로 했다. 우리 선수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NC와 한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 5명의 선수는 오는 28일~30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교류경기를 마지막으로 31일 각 팀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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