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포스터 속 임시완, 장그래로 변신

[권혜림기자] 모바일 영화 '미생'이 포스터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모바일 영화 '미생'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모티브로, 웹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등장 인물의 과거 에피소드를 그린다. 웹툰의 프리퀄 영화라는 신선한 시도로 기대를 얻고 있는 '미생'은 주연 배우 임시완과 김보라, 조희봉의 포스터 촬영 현장으로 한번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은 수준급의 바둑 실력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바둑 교습을 받을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했다. 현장에서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가장 주목받는 '연기돌'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엘리트 신입사원 안영이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김보라는 인형 같은 외모와는 상반된 소탈한 성격과 밝은 웃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는 후문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오차장 역의 조희봉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은 막간의 틈을 이용해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장 스태프들은 "마치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에 오히려 스태프들이 더 놀랐다"며 " 성공적인 캐스팅도 한 몫 했지만, 완벽한 싱크로율의 비결은 배우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물"이라고 알렸다.

감각 있는 신인 감독들의 연출력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탄생된 영화 '미생'은 오는 24일부터 장그래 편을 시작으로 안영이, 오차장, 김동식, 장백기, 한석율 편이 다음앱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