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바다가 오는 7월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에 캐스팅됐다. 바다의 뮤지컬 복귀는 '모차르트' 이후 1년 만이다.
'스칼렛 핌퍼넬'은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테마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퍼시/스칼렛 핌퍼넬'은 낮에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한량 귀족 '퍼시'로, 밤에는 정의를 수호하는 히어로 '스칼렛 핌퍼넬'로 이중생활을 즐기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그리고 퍼시와 진실한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여인 '마그리트'는 운명에 맞서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퍼시/ 스칼렛 핌퍼넬'은 이중생활을 하는 히어로라는 점에서 인물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연기력과 가창력이 겸비돼야 하는 배역. '스칼렛핌퍼넬'의 한국 초연의 주인공으로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이 확정됐다.
뮤지컬 '조로' '헤드윅' 등을 통해 믿음을 주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건형은 유머가 넘치면서도 정의 앞에서는 단호한 스칼렛 핌퍼넬과 가장 닮은 배우로 일찌감치 제작진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7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도 캐스팅되어 2013년 여름, 드라마와 무대를 종횡무진할 예정이다.
배우 박광현은 차기작으로 뮤지컬을 선택했다. "대본과 음악을 접하고 좋은 작품임을 확신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박광현은 "좋은 작품의 초연에 출연하게 된 것에 영광"이라며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뮤지컬 데뷔이래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지상도 같은 배역으로 합류했다. 현재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폭발적인 성량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여배우이자 퍼시와 위태로운 사랑을 그리는 마그리트 역은 배우 김선영과 가수 최성희(바다)가 캐스팅됐다.
김선영은 올 초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의 여주인공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바 있다. 김선영은 대본을 건네 받은 순간부터 작품의 매력에 빠져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하고 작품 해석에 매진해왔다.
최성희(바다)는 작년 뮤지컬 '모차르트' 이후 방송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뮤지컬 출연을 결정했다. 최성희는 그녀만의 가창력을 무기로 세상에 한 명뿐인 그녀만의 ‘마그리트'를 창조해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스칼렛 핌퍼넬'은 프랑스 혁명정권에 대항한 영국의 비밀결사대의 이야기이자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는 로맨틱 히어로의 이야기다. 7월6일부터 9월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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