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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다? 펀(Fun)하다!…'몬스타', 첫방부터 남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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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콩닥 하이스쿨 로맨스, '응답하라 1997' 신드롬 넘을까?

[장진리기자] '몬스타'가 웰메이드 뮤직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17일 첫방송된 Mnet '몬스타'는 톱 아이돌그룹의 리더 윤설찬(용준형 분), 솔직발랄 전학생 민세이(하연수 분), 속을 알 수 없는 냉철남 정선우(강하늘 분)의 얽히고 설킨 첫만남을 그리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몬스타'는 방송 전 연기에 첫 도전하는 용준형과 하연수,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비스트 멤버로 랩과 작곡 등 '만능돌' 면모를 과시했지만 연기는 처음인 용준형, 아오이 유우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아직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하연수, 두 사람의 만남이 과연 어떤 하모니를 낼지 관심이 집중됐다.

뚜껑을 열어본 '몬스타' 1회는 여심을 자극하는 두근콩닥 에피소드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적절한 선곡에 더해진 신선한 편곡은 뮤직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민세이의 어쿠스틱 연주로 전파를 탄 유재하의 '지난날', 윤설찬이 민세이의 휴대폰으로 들었던 김현식의 '슬퍼하지 말아요'는 드라마의 몰입을 더욱 높였고, 민세이와 학교 폭력의 희생자 '라디오' 박규동(강의식 분)이 함께 부른 '바람이 분다' 듀엣은 감동을 안겼다.

주연 용준형과 하연수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용준형은 까칠한 아이돌스타 윤설찬으로 분해 여심을 흔들었고, 하연수는 안정된 연기력에 놀라운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차세대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이어 다시 한 번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강하늘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믿고 보는 연기자'임을 입증했다. '뮤지컬의 샛별' 강의식은 무대에서 갈고 닦은 연기력에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예비스타 탄생을 알렸다.

'몬스타'는 방송과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그리는 '몬스타'가 '응답하라 1997'의 신드롬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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