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3 FA컵 32강전에서도 '이변'은 벌어졌다. K리그 클래식 팀이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바로 대전 시티즌과 대구FC였다.
K리그 클래식 팀 대전은 2부 리그 소속의 고양 HiFC에 덜미를 잡혔다. 고양은 전반 36분 터진 진창수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에 1-0 승리를 거두며 FA컵 16강에 올라섰다.
대구 역시 2부 리그 수원FC에 0-1로 패배하며 32강에서 멈춰 섰다. 수원FC는 후반 45분 터진 김한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K리그 1부 리그 팀을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대전과 대구를 제외한 K리그 클래식 12개팀은 모두 16강에 올랐다.
제주는 건국대를 2-1, 울산은 이천시민축구단을 3-0, 경남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2-0, 서울은 연세대를 3-0, 인천은 전북매일FC를 4-1, 포항은 숭실대를 4-0, 전북은 용인시청을 2-0으로 꺾고 무난하게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가까스로 승리한 1부 리그 팀도 있었다. 강원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3-2로 물리쳤고, 부산은 김해시청을 1-0으로 제압했다. 성남 역시 연장전에 접어든 후 동의대학교에 4-2 승리를 거뒀고, 수원도 종료 직전 터진 서정진의 결승골로 FC안양에 2-1 승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남은 승부차기 끝에 겨우 강릉시청을 넘었다.
◆FA컵 32강전 결과
*대구FC 0-1 수원FC
*광주FC 3-2 충주험멜FC
*제주 유나이티드 2-1 건국대학교
*울산 현대 3-0 이천시민축구단
*경남FC 2-0 울산 현대미포조선
*FC서울 3-0 연세대학교
*인천 유나이티드 4-1 전북매일FC
*대전 시티즌 0-1 고양FC
*포항 스틸러스 4-0 숭실대학교
*강원FC 3-2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전북 현대 2-0 용인시청
*상주 상무 4-1 목포시청
*김해시청 0-1 부산 아이파크
*FC안양 1-2 수원 삼성
*성남 일화 4-2 동의대학교
*전남 드래곤즈 10-9(승부차기) 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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