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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1997', 美드라마피버어워즈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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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검사' 등 非지상파 드라마 활약

[권혜림기자] CJ E&M에서 방영된 두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뱀파이어 검사'가 미국 '2012 드라마피버어워드'의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8일 CJ E&M에 따르면 tvN '응답하라 1997'과 OCN '뱀파이어 검사 2'가 미국 미디어기업 드라마피버(DramaFever)가 주관하는 '2012 드라마피버어워드(The 2012 DramaFever Award)'에서 각각 2개, 1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 드라마피버어워드'는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미국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방영 작품들의 인기를 가늠한 시상식이다. 드라마피버 홈페이지에서 지난 3월 한 달 동안 수상작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56만천213명의 시청자가 투표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지상파 및 케이블 방영작 중에서 미국 시청자들이 가장 주목한 12개 부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CJ E&M에 따르면 드라마피버의 시청자 80% 이상은 재미교포가 아닌 비(非)아시아계다.

'응답하라1997'은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고의 키스신(Best Kiss of the Year)에 서인국, 정은지 커플이 선정됐고, 올해 최고의 이뤄질 수 없는 안타까운 커플(Best Couple Not Meant to be) 부문에 서인국과 호야가 선정됐다. '응답하라 1997' 이외에 2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은 지상파의 MBC '해를 품은 달'과 SBS '신의'였다.

서인국은 드라마피버 홈페이지에 "최고의 키스신으로 수돗가 키스신을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여름에 촬영하며 사계절을 표현하느라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고생했는데, 이 영광을 모두와 함께 나누겠다"는 영상 소감을 남겼다.

'뱀파이어 검사 2'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권현상은 미주 지역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올해 최고의 악역(Best Bad guy of the Year)으로 뽑혔다. 권현상은 극중 주인공 연정훈과 맞붙은 사상 최악의 뱀파이어 L로 활약했다.

그 역시 홈페이지 소감을 통해 "50만 명이 넘는 분이 투표해 주셨다고 들었는데 큰 영광이다.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분들이 직접 투표해주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2012년 최고의 드라마로 '해를 품은 달'이, 최고의 남자배우 12명에 '신의'의 이민호가, 최고의 여배우에는 MBC '보고싶다'의 윤은혜가 선정됐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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