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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맨' 김상현 "KIA가 왜 보냈느냐는 말 나오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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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SK 선수단 합류…곧바로 4번타자 출전

[김형태기자] "KIA가 왜 나를 보냈느냐는 말이 나오게 해주겠다."

SK 유니폼으로 새롭게 갈아 입은 김상현(33)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상현은 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SK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전날 좌완 진해수와 함께 송은범-신승현이 포함된 2-2 트레이드로 KIA에서 이적한 김상현은 농담을 섞어가며 유쾌하게 얘기를 풀어갔다. 그러면서도 "'KIA에서 날 왜 보냈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게 잘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은 김상현과 일문일답

-기분이 복잡할 것 같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섭섭하기도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새 팀에서 적응을 잘 해서 'KIA에서 왜 나를 보냈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

-벌써부터 특별 타격 훈련을 했는데

"원래 1시까지 출근하기로 돼 있었다. 사실 어제 잠을 3시간 밖에 못 잤지만 인사도 드리고 해야 할 것 같아서 12시쯤 일찍 나왔다. 시간이 남으니 특별히 할 것도 없고 해서 특타를 했다. 빨리 적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2009년 LG에서 KIA로 이적해서는 크게 활약했다

"사실 좀 부담스럽다. 그 때는 내가 워낙 못해서 야구를 그만둘 처지에 몰렸던 때다. 나를 주목하는 시선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SK에서 나를 그만큼 인정해준 셈이니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자부삼을 갖겠다. 내게는 새로운 기회다.

-최근 몇년간 슬럼프였는데

"의욕이 너무 앞섰다. 운동을 잘 조절하면서 해야 했는데, 2009년 우승 이후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과욕을 부렸던 것 같다. 나이도 있는지라 몸이 잘 따르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다치고 수술까지 하게 됐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각별히 운동량에 신경을 썼다.

-SK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사실 내 타율(0.222)도 바닥이다. 내 혼자 잘 한다고 팀이 사는 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다 함께 잘 해야 한다. 서로가 맡은 역할을 잘 한다면 자신감도 고조될 거다."

-문학에서 유독 잘했다(김상현은 문학에서만 통산 13홈런을 쳤다)

"문학에서 잘 친 것 같긴 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SK의 팀컬러는 어떤 것 같나

"밖에서 본 SK는 잘 짜여진 팀이다. 꼼꼼하다.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이다. 나도 팀에 맞게 희생이 필요할 것 같다.

이날 김상현은 곧바로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안타보다 장타를 노리라고 주문했다. 김상현의 합류로 중심타선이 묵직해졌다. 앞위 타선인 최정과 한동민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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