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화기자] 배우 한예리가 시사회 후 열린 간담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환상 속의 그대'(감독 강진아)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가 참석했다.
영화 '환상속의 그대'는 친구와 연인으로 얽힌 세 사람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로,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로 인한 고통스러운 현실을 환상과 대비시켰다.
사랑하는 이를 남겨두고 죽음을 맞는 여자 '차경' 역을 맡은 한예리는 캐릭터를 설명하던 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예리는 "이 영화를 하기 전까지 힘들고 슬픈 건 떠난 사람이 아니라 남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차경을 연기하면서 남은 사람 뿐 아니라 떠나는 사람도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영화를 보여드리게 돼 눈물이 났다"는 한예리는 "주책이다"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환상 속의 그대'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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