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상 QPR)가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자 박지성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성은 2부 리그로 강등된 QPR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둥지를 찾아 팀을 떠날 것인가. 박지성은 QPR에 남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QPR과 해리 레드냅 감독은 팀 내 고액 연봉자 처분을 외치고 있다. 약 7만 파운드(1억2천만원) 가량의 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박지성이 팀에 남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박지성은 어디로 갈 것인가. 박지성은 유럽 리그에 남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MLS(미국 프로축구리그)가 박지성을 향한 절실한 구애를 펼치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박지성이 MLS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그것도 하나의 팀이 아닌 여러 팀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 역시 MLS의 토론토FC가 박지성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QPR이 높은 주급의 박지성을 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이 MLS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데일리 메일은 QPR의 수비수였던 라이언 넬슨이 현 토론토 감독이라는 박지성과의 연관성을 거론하며 박지성의 MLS 입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MLS는 박지성을 원하는 것일까. 미국 프로축구는 왜 박지성이 필요한 것일까. '데일리 메일'이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은 "박지성의 능력과 경험, 그리고 아시아에서 슈퍼스타의 위상은 분명 미국 프로축구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 년간 뛴 경험, 그곳에서 얻은 가치,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보여준 위상, 월드컵에서의 활약,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칭송받는 영향력 등이 박지성의 이름 뒤에 따라다닌다. MLS는 박지성의 이런 가치를 알기에 미국으로 데리고 오려 하는 것이다.
또 '데일리 메일'은 MLS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라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 스포츠의 천국 미국. 하지만 유독 축구에 대한 애정은 크지 않다. 그래서 MLS는 수많은 슈퍼스타 영입을 계속해왔다. 미국 프로축구의 시장과 경쟁력을 넓히고 높이기 위해서다. 데이비드 베컴도 MLS 무대를 밟았다. 한국의 이영표도 MLS에서 뛰고 있다. MLS 입장에서는 박지성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데일리 메일은 "MLS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박지성의 힘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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