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SNL 코리아'에서 영화 '은교' 패러디에 나선다.
오는 27일 방송될 tvN 'SNL 코리아'의 호스트로 나서는 포미닛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정지우 감독의 영화 '은교'의 내용을 소재로 '19금' 콩트를 연기한다.
배우 박해일과 김고은,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영화와 소설 모두 소녀의 싱그러운 젊음에 매혹 당한 노 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와 위대한 시인의 세계를 동경한 소녀 한은교(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은교 역을 연기한 김고은은 신인임에도 불구,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을 살려내 충무로 신예로 주목받은 바 있다.
무대에서 청순함과 섹시함을 모두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소화해왔던 포미닛이 '은교'를 어떤 색깔로 패러디해 웃음을 안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포미닛은 콩트 연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고정 크루 신동엽과 짝을 이뤄 연기를 펼칠 전망이라 시선을 끈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이다. 쟁쟁한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글로벌 텔레토비'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에서 거침없는 패러디와 섹시 유머를 선보인다. 포미닛이 호스트로 출연하는 'SNL코리아'는 27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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