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노르웨이 핸드볼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및 세계핸드볼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여자대표팀 유럽 전지훈련차 노르웨이 현지를 방문중인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은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핸드볼협회 칼 요한슨 회장과 노르웨이 요빅 올림픽 경기장에서 양국간 공식A매치 2차전 시작에 앞서 MOU를 체결했다.
양국 핸드볼협회는 2016년까지 매년 상호국가를 교차 방문해 국가대표간 공식 A매치를 치르는 것은 물론 해당국가 방문기간 중 양국선수 합동훈련, 유소년교류, 코칭아카데미 등 기술 및 행정적 교류도 합의했다.
한 부회장은 "세계 최강 노르웨이협회와 MOU를 체결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양국협회간 많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여자핸드볼의 신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선진국의 유소년 프로그램을 우리에게 접목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제2의 우생순 신화를 이어갈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화수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칼 요한슨 회장도 "세계핸드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한국과 같은 국가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라며 "세계핸드볼의 강국 중 하나인 한국과 교류 및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양국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핸드볼 발전과 우의를 다질 것라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4강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결승행을 막는 등 강호 중의 강호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유럽선수권대회 정상을 정복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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