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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예능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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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강점 살리고, '시청자 참여' 버무려…웃음+감동 동시 선사

[김양수기자] 예체능 팀은 두번째 탁구도전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일반인들과의 체육경기를 콘셉트로 화요일 밤을 사로잡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다음주 경기미션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역시 '탁구'다.

16일 밤 방송에는 '탁구의 신' 조달환 선생과 연예인 탁구단 회장인 개그맨 박성호가 출연해 경기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특히 전국오픈 준우승자인 배우 조달환은 서울시장기 우승자인 조한성씨를 만나 피 튀기는 승부를 펼쳐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무명에 가까웠던 조달환은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유명인사가 됐고, 그의 구호 '초레이~ 하!'는 유행어로 등극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도전종목 역시 탁구로 결정됐다.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동방신기) 등은 오늘의 패배를 곱씹어보고 이번에야말로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물론 '탁구 에이스' 조달환과 박성호는 다음주 경기에도 함께 한다.

이런 가운데 재야의 고수로 손꼽히는 배우 정은표, 운동신경이 뛰어난 재경(레인보우)이 합류를 결정했다. 연예인 탁구단 전년도 회장인 정은표는 지난 1월 KBS '출발드림팀'의 '빅매치 스타 탁구왕' 특집에서 조달환과 팀으로 출전,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박성호 역시 "연예인과 경기해 져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라며 정은표를 꼽았다.

17일 '우리동네 예체능'의 이예지 PD는 "정은표씨는 드라마 '구암 허준' 스케줄이 빡빡한 중에도 탁구 경기를 위해 함께 했다"라며 "레인보우 재경은 평소 운동신경이 있는데다, 생활체육에 욕심이 있어 캐스팅했다. 1주일간 레슨을 받고 자신감이 붙었다"고 소개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강호동의 강점을 살리고, 여기에 '시청자 참여' 코드를 잘 버무렸다. 예체능팀의 연습과정이 예능이라면, 예체능팀과 시청자팀의 경기는 다큐다. 큰 웃음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경기의 긴장감, 그리고 선수들의 땀과 거친 호흡 등을 화면에 담아냈다. 어느새 시청자들은 올림픽 경기를 바라보는 양 TV에 집중한다.

프로그램은 이제 시작단계다. 방송은 2회지만 경기는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그리고 또한번 탁구에 도전한다. 태권도 선수 출신 이수근과 씨름으로 한국을 호령한 강호동, 그리고 젊은피 최강창민은 현재 '승부욕'에 불타오르고 있다. '필승'을 외치며 연습에 매진 중이다.

이예지 PD는 "출연자들의 성장기가 프로그램의 중요한 축이다. 경기를 거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스스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집중해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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