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가수 싸이의 단독 콘서트 '해프닝'에 안방 시청자들도 뜨겁게 열광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엠넷과 KM에서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생방송된 싸이 콘서트 해프닝은 최고시청률 4%, 평균 2.1% (전국 기준 케이블 유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채널 동시간대 1위 시청률 기록이다.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에서 생중계 된 것을 감안하면 소위 말하는 시청률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서는 전국 시청률 2.04%(엠넷 1.70%, KM 0.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동시간대 시청률이 기록한 0.07%보다 20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해프닝'의 성별 및 연령 별로는 여자 50대가 1.75%로 가장 높았고, 여자 40대 1.70%, 여자 20대 1.54% 순이었다.
싸이의 콘서트 '해프닝'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5만여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신곡 '젠틀맨'의 뮤비와 무대가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이번 공연과 신곡을 준비하면서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고 느꼈다. 가장 뿌듯했던 건 흥망성쇠를 떠나서 가수의 신곡이 나온다고 할 때 온 나라가 관심을 가져준 것"이라며 "'젠틀맨'이 혹평과 호평 속에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이 곳 공중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고 있기 때문에 망해도 상관없다. 오늘 무대가 끝나면 다시 외로운 도전을 할텐데 오늘 여러분들의 함성을 기억하면서 저답게 씩씩하게 해보겠다"고 고백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싸이는 공연 말미 '거위의 꿈'을 부르며 감격에 겨워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싸이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2AM, 이하이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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