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울산 모비스 양동근과 함지훈이 입대를 앞둔 후배를 위해 챔프전 4연승 우승을 다짐했다.
양동근과 함지훈은 모비스를 대표해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둘은 최대한 빨리 챔프전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목표는 4연승이다.
먼저 양동근은 "우리팀 김동량이 곧 군대를 가는데 가기 전에 많이 놀려면 빨리 끝내야 한다"며 "어제 우리 방으로 와서 빨리 끝내 달라고 하더라. 목표는 4대0으로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훈 역시 "(김)동량이가 나한테도 와서 4대0으로 끝내 달라고 했다"며 "동량이를 쉬게 해주려면 그래야 한다"고 같은 입장임을 드러냈다.
이를 듣고 있던 SK 김선형은 "동량이 형한테는 미안하지만 챔프전답게 7차전까지는 가야 한다"며 "챔프전 7차전에서 마지막 자유투를 던지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김선형의 후배 최부경은 선배와 뜻을 같이 하지 않았다. 최부경은 "우리 팀에도 권용운이 군대를 간다"며 "용운이를 위해서 4대0으로 빨리 끝내겠다"고 모비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4연승을 목표로 밝혔다.
김선형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는 모두 4차전을 마지막으로 예상한 셈이다. 과연 챔프전 승부는 언제 어느 팀의 승리로 결정될까.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