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차두리(33)를 감싸안았다.
최근 차두리는 결혼 5년 만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차두리 가정사에 대한 온갖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추측성 기사, 억측 소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 감독이 일침을 가한 것이다.
최 감독은 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더 이상 차두리를 힘들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 감독은 "차두리는 정말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친구다. 자기 관리를 냉정하게 엄격하게 하는 친구다. 그래서 지금의 차두리가 됐다. 지금 차두리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다.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차두리를 스타가 아닌 한 인간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부부간에 어떤 일이 있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런 것이 경기력과 팀 분위기에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K리그 복귀를 힘들게 결정한 차두리다. 가족과 축구밖에 모르는 친구다. 자꾸 추측성 기사와 가십거리로 차두리를 더욱 힘들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순수한 한 인간, 한 축구 선수로서 봐주셨으면 한다"며 차두리를 감싸안았다.
차두리의 경기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최 감독은 "몸상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찾는다면 투입 시점이 더 빨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경험도 많은 선수다. 정상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감독으로서 차두리가 그라운드에 나서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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