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파비오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닥공'으로 우라와 레즈를 무너뜨릴 것이라 자신했다.
전북은 오는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전북은 2무, 승점 2점으로 조 3위다. 우라와는 1승1패, 승점 3점으로 2위다. 전북은 이번 우라와전 승리로 우라와와 순위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비오 감독대행은 "양 팀간에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대한 승점 3점을 딸 준비를 했다. 전북은 공격적인 팀이다. 색깔을 한 번에 바꿀 수 없다. 승점 3점을 위해 우라와전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라며 공격축구로 승점 3점을 노리겠다고 했다.
이어 파비오 감독대행은 "우라와는 ACL 우승을 한 팀이다. 일본 명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우라와 뿐만 아니라 우리 조에 있는 광저우 헝다. 무앙통 유나이티드도 중국과 태국 우승팀이다. 모두 명문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라와에 특별한 경계심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의 '에이스' 에닝요는 "전북은 ACL에서 4년간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리그에서도 꾸준히 성적이 좋다. 수비보다는 공격 위주로 경기 운영을 하는 팀이고, 항상 승점 3점을 위해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우라와전 역시 꼭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페트로비치 우라와 감독은 "전북은 좋은 팀이다.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전북은 2006년에 ACL에서 우승한 팀이고, 우리도 2007년에 우승을 했다. 좋은 라이벌이 될 것이다. 두 팀은 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내일은 홈경기인 만큼 서포터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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