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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동희 감독, 금품수수-조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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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됐다.

승부조작 사건을 맡고 있는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유혁)는 29일 의정부지검 2층 소회의실에서 그 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강 전 감독은 4차례에 걸쳐 총 4천7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지검 측은 프로농구 2010~2011 시즌 총 4경기에서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가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브로커의 제안을 받은 강 감독이 후보선수들을 집중 투입했고, 그 사실을 경기 전 브로커에게 미리 알려주는 수법이다. 브로커들은 동부의 패전을 예상해 도박사이트에 거액을 배팅해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전 감독은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된 이후 팬과 언론의 관심이 비교적 적은 잔여경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지목한 4경기에서 동부는 모두 패했다.

하지만 강 전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했을 뿐 나머지 3경기에 대한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황인규 검사는 "금품의 수수는 모두 인정했지만, 그것이 전부 조작과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감독은 총 4회에 걸쳐 700만원, 1천500만원, 1천500만원, 1천만원 순으로 총 4천7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 그러나 강 전 감독은 금품의 용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입을 닫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폭력조직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황인규 검사는 "전주 A씨가 폭력조직과 연관은 있으나 폭력조직이 이번 사건에 가담했다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향후 계속해서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의정부=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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