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봄 스크린이 로맨스로 물들고 있다. 영화 '연애의 온도'와 '웜 바디스'가 오는 주말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2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한 '연애의 온도'와 14일 첫 선을 보인 '웜 바디스'는 지난 28일 각각 92만4천671명, 99만8천92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연애의 온도'는 이날 5만9천16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웜바디스'는 1만3천210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해 흥행 5위를 차지했다.
두 영화는 오는 주말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애의 온도'는 개봉 2주차, '웜 바디스'는 개봉 3주차 주말에 100만 고지를 넘게 됐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연인의 심리를 세밀하게 포착해 낸 '연애의 온도'와 사랑에 빠진 좀비를 주인공으로 한 '웜바디스'는 모두 멜로에 코믹 요소를 더한 통통 튀는 로맨스 영화라는 공통 분모를 지녀 눈길을 끈다.
헤어진 뒤 더욱 뜨거워지는 연애의 감정을 그린 '연애의 온도'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함께 두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담은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몰래 사내 연애를 이어 온 커플의 이야기와 그 동료들의 사연이 줄거리를 이룬다. 노덕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 이민기가 주연을 맡았다.
조나단 레빈 감독의 신작 '웜 바디스'에는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등이 출연한다. 레빈 감독은 조셉 고든래빗 주연의 영화 '50/50'으로 영화 팬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정상은 개봉일 11만9천475명을 동원한 '지아이조2'가 차지했다. '파파로티'는 일일 관객수 2만8천659명, 누적 관객수 110만8천4명을 모아 흥행 3위애 올랐다. '신세계'는 1만7천629명의 일일 관객수, 440만8천70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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