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성남 일화가 K리그 선수등록 마감을 앞두고 폭풍 선수 영입을 했다.
성남은 27일 FC서울에서 왼쪽 풀백 현영민(34)을 데려온 것을 비롯 중앙 수비수 애드깔로스(28), 미드필더 김인성(24)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영민은 홍철의 수원 삼성 이적 공백으로 생긴 왼쪽 풀백 빈자리를 안정적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시즌 개막 후 홍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애를 먹었다. 2002 한일월드컵 멤버인 현영민의 영입으로 수비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애드깔로스는 브라질의 상파울루, 크루제이루, 그레미우, 스포르트와 포르투칼의 벤피카 등 명문팀들을 거친 중앙수비수다. 경험과 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인성은 2012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러시아의 명문 CSKA 모스크바로 깜짝 이적했던 신데렐라다. 러시아에서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돌아와 국내 구단 입단을 타진하다 성남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빠른 발과 침투능력으로 성남 공격에 힘이 될 전망이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올 시즌 성남 선수단 구성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심사숙고해서 각 자리에 필요한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 이제 선수 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승리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4라운드 대구FC전부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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