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서울 삼성 김동광 감독이 완패를 시인했다.
삼성은 25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0-70 20점 차 패배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오늘 경기는 완패였다. 수비, 공격 전부 안됐다"며 "1차전보다 더 끈끈함이 없었다. 항상 안 될 때는 팀이 전체적으로 가라앉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표시했다.
이날 삼성은 3쿼터까지 41-50으로 버텼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전자랜드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져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문태종에게 허용한 3점슛 2방이 뼈아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수비수가 따라 뛰는데도 2m가 넘는 선수가 넣으면 막을 방법이 없다. 해결사 능력이 있다고 봐야한다"며 "반대로 우리는 상대 공격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연습을 하고 나왔는데도 체력이 떨어졌는지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홈에서 치르는 3차전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며 "오늘 경기를 분석해 3차전을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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