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스타강사 김미경이 석사논문 표절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김미경 편 방송이 보류된다.
MBC는 20일 "내일 방송예정이던 김미경 편은 보류된다"며 "대신 스페셜이 준비 중이다. 28일은 예정대로 리처드 용재 오닐 편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무릎팍도사'는 지난 14일 김미경 편을 방송했다. 김미경의 성장환경과 서울 상경기, 대학 생활 등을 맛깔스럽게 녹여내며 호평 받았다. 당시 8.2%의 시청률을 기록(닐슨 코리아),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을 제치고 목요일 예능 정상을 탈환했다.
그러나 김미경이 석사 논물 표절 의혹을 받으면서 논의 끝에 방송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
이날 한 매체는 김미경이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면 짜깁기했다고 보도했다.
김미경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좀 더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지만 제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제 공인으로서 더 겸손하고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 다시 한 번 이번 논란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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