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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1약?…김응용 감독의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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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전부 다 잘 할 것 같아. 우리 빼놓고."

올 시즌 판도를 묻는 질문에 대한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의 대답이다.

사실 김 감독에게는 다른 팀 전력을 평가할 여유가 없다. 벌써부터 약체로 지목되고 있는 한화이기에 전력 구상만으로도 정신이 없다. 특히 시범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근심도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올 시즌 역시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다. 오히려 '에이스' 류현진까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빠져나갔다. '큰형님'으로서 구심점 역할이 되던 박찬호는 은퇴했고,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양훈은 경찰청에 입대했다.

바뀐 것이라고는 '명장' 김응용 감독을 영입하고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는 것 정도다. 천하의 김 감독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약한 전력의 팀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당장 올 시즌 성적보다는 내년 시즌에 초점을 맞춘 팀 운영이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고 최하위를 목표로 시즌에 임하는 사령탑은 아무도 없다. 김 감독도 마찬가지다. 한화의 전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장기적인 리빌딩을 구상하며 올 시즌 성적까지 생각해야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한화는 18일 현재 시범경기 성적 1승5패를 기록 중이다. 9개 구단 중 최하위. 김 감독이 "우리 빼놓고 다 잘 할 것 같다"고 한 말은 현재 한화 전력에 대한 불만을 담고 있는 셈이다. 시범경기 승패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마운드는 무너지고 타선은 침묵하는 등 경기내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는 19일 리모델링을 마친 '안방' 대전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을 시작한다. 올 시즌 첫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 외야 펜스 확장과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교체 등 새 홈구장에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해 마무리훈련부터 객지에서만 생활하다 처음 집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를 포함해 홈에서는 아직까지 한 번도 못했어"라며 "아무래도 밖에 나가 싸우는 것이 조금은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겠지"라고 안방에서 펼쳐질 반격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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