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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돼가는 KIA 마운드, 집중력만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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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KIA의 시범경기 돌풍이 거세다. 부상선수 복귀로 몰라보게 달라진 KIA의 전력이 시범경기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의 시범경기 성적은 4승 1패. 팀 타율은 2할6푼1리, 팀 평균자책점은 2.60으로 모두 상위권이다.

김주찬의 합류에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까지 정상 가동되면서 타선의 힘이 좋아졌다. 마운드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좌완 선발 양현종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마무리로 낙점된 앤서니도 순항 중이다. 중간 계투도 지난해보다는 희망적이라는 평가다.

"양현종, 예전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

좌완 선발 중책을 맡은 양현종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9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양현종은 17일 광주 두산전에서 4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기복 있는 피칭이 시범경기 들어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양현종은 선동열 감독이 꼽은 올 시즌 KIA 마운드의 '키맨'이다. 양현종이 공석이던 좌완 선발 자리를 메우면 마운드 활용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조규제 투수코치는 "두산전에서는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몸 상태에 따라 경기 운영을 달리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제 예전보다 나쁜 성적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누구보다 본인이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선발로 등판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응(5이닝 2실점), 임준섭(4이닝 1실점), 소사(5이닝 1실점)도 한 차례씩 선발로 나서 합격점을 받았다.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어렵게 된 윤석민과 김진우의 재활도 순조로운 편이다. 윤석민은 롱토스를 소화하고 있고, 김진우는 19일 하프 피칭을 시작한다.

구원진도 희망 보인다

KIA는 지난해 불펜이 무너지며 내준 경기가 많았다. 선발이 호투해도 빈약한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KIA는 지난해 역전패를 28차례(4위) 당했다. 구원 투수 평균자책점은 4.82로 최하위였다.

올 시즌은 희망이 보인다. 16일 두산전에서 선발 서재응에 이어 이대환과 박지훈, 유동훈, 앤서니가 등판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3-2 승리를 지켰다. 12일 SK전에서는 박준표, 박경태, 이대환, 손동욱, 앤서니가 나란히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6-1로 이겼다.

10일 한화전도 선발 소사에 이어 유동훈, 박지훈, 진해수, 앤서니가 등판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 코치는 "아직은 시범경기다. 상대 주축 타자들을 모두 상대해본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일단 페이스는 좋다. 스프링캠프보다 안정된 피칭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KIA 투수들에게 남은 과제는 집중력이다. 조 코치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올라가는 중간 투수는 집중력이 좋아야 한다. 공 하나에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나이 어린 선수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마무리 앤서니는 출발이 좋다. 3경기에서 3.1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3세이브를 올렸다. 조 코치는 "선발 투수로 뛰다 마무리에 적응하기 어려웠을 텐데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며 "앤서니의 긍정적인 성격이 마무리 전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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