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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우승'에 SK 선수단도 '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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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의 세계선수권 우승이 야구계의 환호와 박수까지 이끌어냈다.

SK 와이번스 선수들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연아가 출전한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지켜봤다. 마침 경기 전 점심시간에 김연아의 연기가 펼쳐져 선수들이 다 함께 TV로 관전할 수 있었다.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SK 선수들은 단체로 박수와 함께 함성을 내질렀다는 후문이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 듣는 함성"이라고 농담 섞인 한 마디를 전했다.

특히 박정권은 김연아의 우승을 지켜본 뒤 "울 뻔했다"며 격한 감동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운동선수로서 김연아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잘 알고 있을 터다.

변함없는 기량으로 4년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의 모습에 감동한 SK 선수들.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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