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박지성이 올 시즌 '4호 도움'이자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QPR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QPR은 승점 획득을 하지 못해 승점 23점에 머물렀고 꼴찌 탈출에도 실패했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맹활약했다. 특히나 1-2로 뒤지던 후반 28분 타운센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벤치에 많이 머물던 최근의 흐름을 완전히 깨뜨린 도움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2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QPR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선제골은 QPR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제나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의 반격이 매서웠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추가시간 아그본라허의 헤딩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바이만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QPR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8분 박지성의 도움을 받은 타운센트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고 승부의 여신은 아스톤 빌라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36분 벤테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QPR은 2-3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역시 선발출전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스완지 시티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까지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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