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서울 삼성이 마지막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받았다.
삼성은 15일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0-76으로 이겼다. 1승만 보태면 6강 진출이 가능했던 삼성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10~2011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이동준이 30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중심에 선 가운데 대리언 타운스가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3점슛을 10개나 터뜨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7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지더라도 동부가 패하면 PO 진출이 가능했다. 그렇지만 자력으로 확정하겠다는 듯 초반부터 강하게 KCC를 압박했다. 1쿼터를 23-17로 앞선 삼성은 2쿼터 이동준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면서 40-37로 리드했다.
3쿼터 들어 KCC에 외곽포를 연이어 허용하며 한때 역전을 허용했던 삼성은 이동준과 타운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49-47로 다시 뒤집은 뒤 60-56, 4점차 리드로 마쳤다.
4쿼터, 삼성은 이규섭의 3점포를 시작으로 타운스의 골밑슛 성공으로 65-56으로 멀리 도망갔다. 이후 이정석의 골밑슛과 자유투가 터지면서 여유롭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KCC는 계속 추격전을 펼쳤고 종료 12초 전 76-78까지 따라붙으며 삼성을 흔들었다. 그러나 삼성이 종료 5초 전 이정석의 자유투 성공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에 77-68로 이겼다. 리카르도 포웰이 31득점 13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이현민이 12득점으로 보조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김상규(9득점)의 3점포가 그림자 역할을 했다.
◇ 15일 경기 결과
▲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80(23-17 17-20 20-19 20-20)76 전주 KCC
▲ (원주 치악체육관) 원주 동부 68(20-24 17-12 16-12 15-29)77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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