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주영이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그리고 셀타 비고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해 땅을 쳤다.
셀타 비고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셀타 비고는 6승5무16패, 승점 23점에 머물며 리그 1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18승4무5패,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됐다. 10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박주영은 강렬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44분 프라니치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셀타 비고의 결정적 동점골 기회가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셀타 비고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전반에는 잘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호날두를 막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6분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타 비고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18분 아스파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앞서나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27분 카카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깔끔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셀타 비고는 후반 44분 박주영의 회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셀타 비고는 결국 1-2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함부르크는 승리를 챙겼다.
함부르크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서 열린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루드네브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팀이 리드를 지키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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