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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타란티노,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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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로 쿠엔틴 타란티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알렸다.

7일 오후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의 주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디카프리오는 "사실 타란티노라는 대단한 감독과 일하게 돼 좋았다"며 "그는 언제나 영화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감독"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그는 "'장고'는 인종 차별 문제가 매우 심각했던 미국 남부의 문제를 다룬다"며 "남부가 어떻게 해서 윤리적으로 부패했는지, 사악한 농장주를 대변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디카프리오는 극 중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 부호 캔디로 분했다. 부를 위해서라면 무차별적 살인이나 노예 거래도 게임처럼 여기는 인물이다.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한 디카프리오는 섹시함과 악랄함, 천진난만함과 광기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카프리오는 영화가 말하는 당대 인종 차별 문제의 진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인종 차별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미국의 정신과 반대되는 법안"이라며 "타란티노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당대를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스파게티 웨스턴 등 다양한 요소를 섞었다"며 "노예 역을 연기한 제이미 폭스가 역경을 헤치며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타란티노가 아니라면 만들기 힘들었을 영화"라고 '장고' 촬영 당시를 떠올린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에 참여한 것, 당시 잘못된 모든 모습을 대변할 수 있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알렸다. 이어 "어려웠지만 재밌었다. 다른 배우들과 연기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디카프리오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1996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이듬해 개봉한 '타이타닉', 2002년작 '갱스 오브 뉴욕'과 '캐치 미 이프 유 캔', 2010년작 '인셉션'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장고'는 개성 강한 연출력으로 사랑받아 온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이다.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분),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다.

지난 2012년 12월 미국·독일·프랑스·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개봉,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을 뛰어넘고 타란티노 감독 최고 흥행작이 됐다.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크리스토퍼 왈츠 분)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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