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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4년만에 폐지 논의…과연 옳은 결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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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 방송 4년여 만에 폐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하고 있다.

4일 KBS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남자의 자격'이 폐지를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오늘 열릴 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남자의 자격'은 오는 3월 말께 녹화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3월 첫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라는 부제로 미션을 통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고 자격을 갖추는 모습을 그려왔다.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 등 기존 멤버에 지난해 말 김준호 주상욱이 합류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왔다.

KBS의 이같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4년여간 지속되면서 끊임없이 거론된 소재 고갈이 한 몫을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서서히 하락한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때문이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호령했던 '해피선데이'는 최근 MBC와 SBS의 추월을 허용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 K팝스타2, 런닝맨' 등이 동시간대 1위로 치고 올라온 데 이어 최근엔 MBC '아빠 어디가' 역시 두자릿대 시청률로 '해피선데이'와 맞장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

하지만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없이 폐지부터 논하는 것은 이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불명예 퇴장은 4년여 장수 프로그램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얘기도 나온다.

폐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폐지는 적극 반대에요' '소재고갈이라면 이해하지만 시청률 저조로 인한 불명예 퇴장이면 안타깝다' '졸속으로 폐지하고 새로 만들다간 '일밤' 꼴 날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2.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일요일이 좋다'는 14.1%를, MBC '일밤-아빠어디가'와 '일밤-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는 각각 12.4%와 4.9%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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