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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 결승타' 롯데, 두산 2-0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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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 영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2일 일본 미야자키에 있는 기요다케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당초 전날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 하루 연기돼 열렸다.

롯데는 0-0이던 4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종윤이 우익수 앞 적시 안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7회초에도 김준태, 문규현이 연속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이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롯데 마운드는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스프링캠프 참가 후 이날 첫 실전 경기에 선발등판한 쉐인 유먼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유먼에 이어 홍성민, 이명우, 진명호, 강승헌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계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지난해 6월 포수 용덕한의 이적 때 롯데에서 데려온 김명성을 내세웠다. 김명성은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 호투한 뒤 마운드를 이정호에게 넘겼다.

이날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롯데는 1회초 박준서의 볼넷과 정훈의 안타를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먼저 잡았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박종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 기회를 날렸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에도 1사 3루의 좋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주자였던 문규현이 황성용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되는 바람에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두산도 1회말 1사 1, 2루와 2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제때 터지지 않았다. 두산은 마지막 공격이던 9회말 얻은 1사 1, 3루 기회도 놓쳐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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