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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돌아온 톱스타, 이름값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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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2013년 안방극장, 톱스타들이 이름값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많은 톱스타들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신작 드라마 중에서도 톱스타를 내세운 드라마가 상당수 포진돼 있으며, 톱스타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실 드라마 흥행에 있어 '톱스타 캐스팅'이 무조건적인 정답은 아니다.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타 출연진들과의 호흡도 좋아야 한다. 작품의 완성도가 최우선이다. 제 아무리 톱스타가 출연하고 수십억 제작비를 쏟아부어도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톱스타 캐스팅은 여전히 달콤한 카드다. 한류 열풍과 해외 판권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의 리모컨 향방에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톱스타라면, 더할 나위 없다.

올 안방극장은 유독 많은 톱스타들이 복귀했다. 톱스타 대 톱스타가 맞붙는 드라마도 많다. 어떤 스타들이 시청자 유혹에 성공했을까.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톱스타 커플 조인성과 송혜교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겨울'은 조인성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이자 2005년 방송된 '봄날' 이후 첫 드라마다. 그러나 그간의 공백기를 무색케 할만큼 안방을 '조인성앓이'에 빠트렸다.

조인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수' 캐릭터로 완벽히 분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냉소적이면서 옴므파탈 매력에 애절한 순애보로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거칠고 어두운 내면, 살기 위해 죽여야 하는 여자를 사랑하게 돼버린 애절한 마음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눈빛 연기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 연기는 조인성앓이에 정점을 찍게 한다.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송혜교는 '아름다움'의 절정체를 보여주고 있다. 얼굴 뿐만 아니라 그의 연기력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시각장애인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지만 완벽한 시선 처리와 불편한 움직임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송혜교는 감정 연기에서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과 문을 닫은 오영의 외로움, 그리고 오빠로 인해 조금씩 마음을 여는 감정신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송혜교가 눈물을 뚝뚝 쏟아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조인성과 송혜교의 성숙한 연기력에 시청률 성적표도 덩달아 좋다. 치열한 수목극 대전에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SBS '야왕'은 수애와 권상우의 물오른 연기에 힘입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야왕'의 히로인은 단연 수애다. 그간의 청순하고 참한 이미지를 벗고 지독한 악녀로 연기 변신을 제대로 했다.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렸고, 두 남자를 짓밟고 있으며, 이제는 퍼스트레이디가 되려한다. 우아함 뒤에 숨겨진 욕망을 갖고 있는 주다해에 시청자들은 지독한 욕을 퍼붓기도 하고 왠지모를 측은지심을 느끼기도 한다. 욕만 먹는 막장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감정이입하게 한 것은 역시 수애의 연기력 덕택이다.

그런가 하면 권상우 역시 '야왕'을 만나 훨훨 날고 있다. 모든 것을 희생해 사랑했던 순정남에서 복수를 꿈꾸는 남자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눈물 연기와 섬뜩한 눈빛 연기, 순진무구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캐릭터에 1인2역 연기까지, 권상우 연기의 집합체를 보여주고 있는 것. 여러 여자들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도 덤이다.

'야왕'은 수애의 연기가 독해질수록, 권상의 복수가 더 치밀해질수록 시청률도 쑥쑥 오르고 있다. '마의'라는 만만치 않은 적이 있지만 승승장구하면서 월화극 1위 전쟁에 불을 붙였다.

돌아온 스타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는 가운데 톱스타들의 복귀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태희는 SBS 새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김혜수는 KBS2 '돌아와요 미스김(가제)'으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낸다. '황제' 이승기와 대세로 자리를 굳힌 수지는 MBC '구가의 서'로 4월 안방을 찾으며, 고현정은 '여왕의 교실' 물망에 올랐다.

과연 이들 스타들은 또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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