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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입단 이천수, 자신의 복귀에 반대한 이들에게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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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이천수(32)가 27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공식 입단했다. 그리고 달라진 이천수를 약속했다.

이천수는 2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복귀하게 됐다. 인천 감독님,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하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임할 수 있게 해주신 전남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한다. 늦게 합류한 만큼, 나를 믿어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하겠다"며 인천 입단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천수의 복귀. 많은 지도자와 팬들이 환영하고 있다. 또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이천수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이천수 역시 이런 양상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천수는 자신의 복귀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진심이 담긴 말을 전했다.

이천수는 "이런 부분은 내가 짊어지고 나가야 할 짐이다. 시즌이 끝날 때 나에 대한 비판이 환영이 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 또 주변에서 나를 믿어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됐고,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잘 이겨낼 것이다. 꼭 해낼 것"이라며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천수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매 경기 열심히 임할 것이다. 축구선수는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팬들도 환영해줄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별한 다짐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한 가지 목표를 정했음을 알렸다. 이천수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후배들에게 인정받고 존경을 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목표이자 꿈이다. 모든 분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악동'이 아닌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자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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