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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주원-최강희, 인성·혜교 안 부럽다…'로코'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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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7급공무원'의 가장 큰 무기는 주원과 최강희는 명콤비다.

170억 대작 '아이리스'도, 막강 톱스타 커플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도 무섭지 않다. 코믹 연기부터 달달한 로맨스까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주원과 최강희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수목극 대전. 주원과 최강희가 버티고 있는 '7급공무원'이 의외로 막강하다. 조인성이 나쁜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유혹한다면, 주원은 달달한 매력으로 대적한다. 송혜교의 청아함과 이다해의 여전사에 맞서는 최강희는 밝고 씩씩하다. 주원과 최강희가 만나면 한없이 사랑스럽다.

극중에서 주원은 폼생폼사의 국정원 요원 한길로 역을 맡고 있다. 해맑은 미소와 천진난만한 구석도 있는 길로는 속정은 어느 누구보다도 깊다. 특히 아버지 한주만에 대한 미움과 애틋한 마음과 함께 오매불망 한 여자 서원을 향한 사랑은 안방극장 수많은 여성 팬들의 가슴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난 20일 방송된 9회에서 주원은 마침내 최강희와 짜릿한 키스를 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로맨스 연기에 더욱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최절정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주원의 능청스러운 매력도 여심을 사로잡는데 한몫 하고 있다. 서원(최강희 분)에게 다짜고짜 재워달라고 귀여운 앙탈(?)을 부리는가 하면 첫 키스를 시도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다.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넌 세상에서 단 한사람만 보인 적 있어"라며 속마음을 고백한다. '금사빠' 주원의 '밀당' 능력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 한다.

그런가 하면 최강희는 '로코' 여자주인공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십분 살리고 있다. 생활 연기까지 갖추어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코믹부터 오열, 러블리 등 다양한 연기를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서원은 국정원 요원으로써의 임무와 길로(주원)를 향한 애틋한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상황. 거기에 길로의 저택 내 금고까지 털어야 하는 임무까지 맡으며 하루하루가 숨통을 조여오는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그녀의 부모 또한 녹록하지 않았다. 결국 부모에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나두 힘들어 죽겄어. 엄마까지 이러지 말라구"라고 말하며 오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반면 길로의 모친을 만난 자리에서는 청산유수 같은 거짓말로 마음을 사로잡으며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주원과의 폭풍키스에서는 수줍은 듯한 러블리 걸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로맨틱 커플의 정석 연기로, '로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주원과 최강희. 이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시청자들도 '7급공무원'에 매료됐다. 주원과 최강희가 있으니, 수목극 전쟁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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