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월드스타 성룡이 한류스타 권상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액션과 유머감각, 프로 정신을 칭찬했다.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 서울 사파이어 볼룸에서 '차이니스 조디악' 주연배우 성룡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류스타 권상우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의 오는 28일 국내 개봉을 기념해 내한한 성룡은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내한 소감을 밝혔다.
성룡은 "공개적인 방문으로 2년만인데, 비공개적으로 여러번 한국에 왔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권상우를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우연한 계기였다. 우연히 식사를 같이 하다가, 영화를 같이 해 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권상우가 좋다고 하더라. 다행이 '차이니스 조니악' 시나리오가 완성이 됐고 맞는 역할이 있어서 제안을 하게 됐다. 권상우가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보니 광고, 드라마 등 협력 제안이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내가 조언을 해준다. 지금은 내가 권상우 매니저 같다"고 답했다.
권상우의 중국어 연기 등은 어땠는지 묻자 "유일한 장애는 언어 뿐이었다. 한국어로 하라고 했는데도 중국어와 영어로 연기하길 고집했다. 언어는 불편했겠지만 액션이나 유머는 완벽했다. 권상우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직접 연기를 했다. 연기가 끝난 후 구석에 가서 다리를 잡고 아파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답했다.
권상우의 할리우드 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액션 연기가 좋기 때문이다"라고 호평했다.
중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누적 매출액 1억5천만 달러를 돌파한 '차이니스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리얼 액션으로 유명한 성룡은 이번 영화 역시 버기롤링,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몸 사림 없는 액션을 선보였다. 성룡은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권상우와 함께 하는 레드카펫 프리미어 및 VIP 시사회,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갖는다.
성룡이 제작, 연출, 주연을 맡은 이번 영화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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